문화는 기존의 제조업 중심 국가에서 기술과 어우러져 물질적, 문화적으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핵심 매개체이며, 대한민국이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준비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만이 아니라 기술 및 공학이 융합된 새로운 분야로의 모색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과 인문학과 과학 기술이 융복합하고, 그 산물의 최적 현실화를 통해 인간 생활을 정신적,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일련의 작업을 Culture Engineering(CE, 문화공학)이라고 정의하고자 합니다. Culture Technology(CT, 문화기술)란 문화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용되는 모든 형태의 유무형적 기술을 뜻하는데, CE는 여기에서 보다 확장되고 역동적인 개념입니다.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술을 실현하고 이것을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구현하여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CT 영역을 생활기반, 전통기반, IT 기반 등 세분야로 나누고 이에 따라 각 부문을 중점 육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부문 별로 도출된 결과에 CE의 개념을 적용하여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고 발전할 수 있는 문화융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술 개발을 뛰어넘어 기술을 문화예술과 인문학에 적용시켜 현실화하고 최종 수요자인 ‘사람’이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