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받지 않고 전기와 같은 별도의 에너지 공급이 필요 없는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 특히 개미산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화학원료로서 촉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에 수소를 결합시켜 만들 수 있는데, 수소를 빠르고 효율
적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합성 촉매와 달리) 부생가스와 같은 여러
기체가 혼합된 자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촉매의 개발이
시급하다.
□ 지스트 신소재공학부 권인찬 교수 연구팀은 부생가스와 같은 산업 폐
기물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개미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생가
스에 포함된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효소 조합을 개발했다.
∘ 연구팀은 산소 저항성이 존재하는 ‘수소화효소*’ 및 ‘포메이트 탈
수소효소*’ 조합을 스크리닝을 통해 선정하고, 해당 효소들의 조합으
로 산소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이산화탄소를
개미산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 수소화효소(Hydrogenase): 수소의 산화-환원을 촉매하는 효소
* 포메이트 탈수소화효소(Formate dehydrogenase): 개미산(포름산)과 이산화탄소 사
이의 산화-환원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
∘ 연구팀은 선정한 효소 조합이 부생가스에 존재하는 산소 조건에서도
활성이 저해되지 않음을 처음으로 확인했으며, 산소에 강한 이 두 효
소의 복합반응을 통해 수소로부터 개미산의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한 후,
산소 존재 하에서의 개미산 생산에 성공했다.
∘ 보통 수산화나트륨 등을 이용해 개미산을 공업적으로 만드는 과정에
서는 열화학 반응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화석 연료를 태워 열을 만
들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하지만 연구
팀이 개발한 기술은 이산화탄소가 개미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추가
에너지 공급이 필요하지 않아 실제 산업 폐가스에 적용할 경우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