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성장시켰다. 또한 초고압전자현미경을 통해 이 새로운 복합물질의 결정
구조를 분석하였으며 면심입방구조(Face Centered Cubic lattice, FCC)**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분자 수준의 결정 구조는 고분자 내부의 전자이동을 증
가시키며 전도성에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다양한 전자소재로의 응용을 기대
할 수 있다.
* 2D 나노 소재: 매우 얇은 나노사이즈 (1 to 100 nm) 두께의 2차원 구조의 소재
** 면심입방구조: 입방체의 각 꼭짓점과 각 면의 중심에 1개씩의 원자가 배열된 결정 구조
□ 연구팀은 질소 흡·탈착 등온선*을 통해 물질의 비 표면적을 측정하였으며 복
합물질의 비표면적이 단순 고분자의 비표면적 대비 최대 22배 증가함을 확
인할 수 있었다.
* 질소 흡·탈착 등온선: Brunauer-Emmett-Teller (BET) 이론을 이용하여 고체 표면에 가스
분자의 물리적 흡착을 설명하고 물질의 비 표면적을 측정하는 분석 기술
∘ 넓은 비표면적은 슈도커페시터의 전극재로 쓰일 경우 전해질의 이동에 유리하
며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나는 면적이 넓어진다. 따라서 많은 양의 에너지 저장
이 가능해진다. CV 측정으로 전기화학적 특성을 분석할 수 있었으며 연구팀이
개발한 복합물질은 다른 대조군 고분자 대비 더 높은 전기 용량을 나타냈다.
∘ 고결정성의 고분자와 2D 나노 소재인 그래핀옥사이드로 인해 넓어진 비표면
적은 빠른 에너지의 충·방전과 에너지저장량의 증가를 가능하게 한다. 따라
서 고분자와 2D 나노 소재의 시너지 효과가 관찰된 새로운 복합물질의 개발
은 에너지저장 소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재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결정성 고분자와 2D 나노 소재의 조합 및 이
것의 결정구조 분석과 전기화학적 특성 측정을 통해 에너지저장 시스템의
새로운 소재 개발과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전자소자 뿐 아니
라 에너지 저장 소자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GIST 이재석 교수가 주도하고 박사과정 김원빈 학생과 이홍준 학생이 참여
한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의 연구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 학술지인 ‘Nanoscale’에 8월 7일(수)자로 온라인 게재
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