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기술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관찰하였다.
∘ 기존에는 전기영동(Electrophoresis)을 이용한 생산물 변화를 정량화하
여 결과를 유추하였으나 이번 연구는 염기손상복구 과정동안 일어나는
효소간의 상호작용과 DNA와 효소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단일분
자수준에서 관찰, 그 복구기전을 규명하였다.
※ 단일분자 형광관찰: FRET (Fluorescence Resonance Energy Transfer)이라는 물리
현상을 이용한 방법으로 실제 분자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나노미터 수준에서 관
찰할 수 있는 형광기법으로 본 효소동역학 연구에 이용되었다.
□ 복구는 핵산절단효소가 특정 부위(AP 부위)를 절단함으로써 시작되고
그 후 AP 부위에 강하게 결합하여 손상부위로부터 DNA를 빠르게 제
거(~ 1초 이내)하며, 단일가닥 DNA의 강성(rigidity)에 의해 최소한의
DNA 틈새 크기로 조절됨을 관찰하였다.
□ 무작위로 DNA를 분해하는 일반 핵산절단효소와 달리 AP 핵산절단효소
는 AP 부위에 강하게 고정되어 해리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DNA를 분
해하여 빠르게 DNA 틈새를 만든다는 것이다.
∘ 나아가 일시적으로 생성된 DNA 틈새 구조는 DNA 중합효소가 작동할
공간을 제공하였고 이 과정이 정교하게 시공간적으로 조절됨을 규명하
였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지원사업 및
기초연구실 등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사이언스 어드
밴시스 (Science Advances)에 7월 14일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