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를 고정하기 위한 외과적인 봉합, 의료용 스테이플러 등으로 인해 출
혈이나 염증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 이에 심장에 접착할 수 있는 심근 패치가 주목받고 있으며, 그 중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는 ‘전도성 수화젤 심근 패치’는 전기활성도가
떨어진 심장기능 재생을 촉진시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개발된 심근 패치는 전기활성도가 낮고
잠재적인 독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연구팀은 심장에 발라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전기전도성
과 접착성을 갖춘 ‘전도성 수화젤 심근 패치’를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 이 패치는 침습 없이 안정적으로 심장의 외벽에 접착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전기전도성 덕분에 심근조직 내 전기활성도를 재생시킬
수도 있다.
∘ 연구팀은 높은 전기활성도를 구현하기 위해 이차원 전도성 물질인
‘맥신*’을 도입했으며, 생체친화적인 천연고분자 산화 덱스트란과
젤라틴을 혼합해서 짧은 시간 안에 심장 표면에 전도성 수화젤 심근
패치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강력한 접착성을 보이도록 설계했다.
* 맥신(MXene): 맥신은 탄소 또는 질소와 전이금속이 결합하여 형성된 층상 구조를
가진 2차원 나노 물질이다. 전기전도도가 높으면서도 표면에 존재하는 수산화나
산소의 존재로 친수성을 가지고 있어 수화젤과 손쉽게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 이 심근 패치는 용액 혼합 후 5분 내로 수화젤을 형성해 심외벽에 도
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근조직과 유사한 기계적 특성을 보였다.
또한 괴사된 심근의 전기활성도를 높여 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고 물
리적 충격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정적인 접착성을 가졌다.
∘ 현재 의료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생체용 접착제인 피브린 글루와 비교
했을 때, 심장조직에서 10배 가량 높은 접착성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