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이다.
□ 중배엽 줄기세포(MSCs)는 치료효과를 지니는 인자들을 방출하고 면역
조절이 가능함에 따라 허혈/재관류 손상을 억제할 수 있어 MSCs를 전
달하여 손상을 막으려는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과도한 활성
산소종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MSCs는 현저히 낮은 생존율을 보이며 이
는 낮은 치료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 프러시안블루(PB)는 FDA에서 약물로도 승인된 바 있는 생체적합한 나
노입자이며, MRI의 조형제 및 광열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PB 나노
입자는 또한 생체내의 카탈라아제(catalase,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효소) 및 초과산화물불균등화효소(Superoxide dismutase, 초과
산화이온을 산소와 과산화수소로 바꿔 주는 불균등화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와 유사한 효소특성을 가지는 나노자임(nanozyme)의 특징을 가지
고 있다.
□ 연구팀은 활성산소종 분해효과를 가지는 PB 나노입자를 세포 이물흡수
(endocytosis)를 통해 MSC 내부에 탑재하였고, 나노자임이 탑재된
MSCs(PB-MSC)는 활성산소종 환경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이며 치료인자
의 방출특성을 잘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 이를 간 허혈/재관류 쥐 모델에 적용하였을 때, 나노자임이 탑재된
MSCs(PB-MSC)는 보통의 MSC에 비해 간 조직의 괴사를 줄일 뿐 아니
라 간 기능도 빨리 회복시킬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 지스트 태기융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중간엽 줄기세포외에도 다
양한 세포의 생존 및 치료성능 향상에 적용 가능하고, 허혈/재관류 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 및 조직의 재생에 적용할 수 있어 조직재생용 세
포 치료제의 효과를 전체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을 제
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