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이 체내에 축적됨으로써 해독되지 않은 피가 뇌에 영향을 미쳐 의
식장애나 행동에 변화를 일으키는 질병이다.
□ 본 공동 연구팀은 정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연구를 통해서 간경변증
의 경우, 구강 미생물이 장내 환경으로 침투함으로써 환자에게 전신 염
증을 일으킨다는 것과 특히 리팍시민 약물이 구강 미생물의 장내 침입
을 막아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을 규명해 냈다.
∘ 특히 기존 연구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샷건 메타게놈, 대사체 등의 멀티
오믹스 분석과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장 유전체 레퍼런스 구성을 통
해, 장-구강 축(gut-oral axis)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베일로넬라
(Veillonella),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등의 구강 미생물의 장내 침입
을 차단하는 것이 간경변증에 따른 간성뇌증을 막는데 주요 역할을 했
음을 밝혀냈다.
□ 이선재 교수는 “본 연구 성과는 생명정보학 및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간질환 및 간성뇌증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바이옴을 통해 질병 조기 진단 및 모니터링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스트 이선재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
전자 동의보감 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
진연구 사업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간질환 연구 분야 상위 논문인 ‘저
널 오브 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에 2021년 9월 24일에 온
라인으로 게재되었다.